?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긴급성명] 재판부는 웰컴 투 비디오관련자 모두를 엄중 수사하라.

 

 

 

 

 

   지난 6일,  재판부는 다크웹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인 손정우에 대해 미국 범죄인인도 청구 불허 결정을 내렸다. 손정우를 미국에 인도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을 갖췄음에도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 운영자의 신병확보가 필요하고 국내에서 엄중히 범죄 수사를 해 아동 성착취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재발 방지를 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이다

 

 

 

엄중한 처벌은 이미 가능했다. 그런데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청법이 개정되기 전에도 이러한 영상물을 영리목적으로 유포, 대여, 판매, 전시 및 상영을 하거나 혹은 가지고 있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게 가능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재판부는 이미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포함된 아동 성착취물 22만여 건을 유통해 약 4억 원의 범죄수익을 올렸던 손정우에 대해 겨우 징역 16월의 실형만을 선고한 전력이 있다. 이런 현실에서 앞으로 엄중한 수사를 하겠다는 재판부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한국 내에서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판사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44만 명이 넘게 동의하였다. 재판 결과가 보도되고 겨우 2시간이 지났을 뿐인데도 말이다

 

 

 

이번 판결은 범죄를 조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다크웹에서 텔레그램 성착취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너무나도 많은 가해자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수많은 아동의 성착취를 통해 돈벌이를 한 자가 고작 16개월만의 실형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은 즉, 16개월만 견디면 거액을 벌 수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재판부는 더 이상 직무유기와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손정우와 같은 흉악한 범죄자의 처리를 미국에 기대 필요 없이 국내에서 충분히 강력 처벌할 수 있다고 믿게 해 달라. 일례로 국내에서 살인죄를 저지르고 자국으로 달아난 러시아인에 대해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청구를 했으나 러시아 대검이 이를 거부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일이 있다.

 

 

(출처: ‘부천 엘리베이터 살인러시아인, 도피한 자국서 무기징역, SBS뉴스, 2017.7.12.)

 

 

 

 

 

우리 재판부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재판부는 분명 미국 송환 불허의 이유가 범죄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은 아동 성착취 범죄가 반인륜적이고 극악한 범죄임에도 실효적인 형사 처벌이 그동안 이루어지지 못해서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손정우가 미국에 송환된다면 미국 내 처벌이 불법 자금세탁죄로 한정된다 하더라도 3건이 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론상 최대 60년의 징역이 가능하고, 미국에서도 아동음란물 유포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출처: ‘웰컴 투 비디오손정우의 미국 송환 시 처벌 수위에 대하여, 법률신문 오피니언, 2020.6.22.) 

 

 

 

앞으로 세계적 규모의 아동 이용 음란물 다크웹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회원에 대한 수사가 필요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운영자의 신병을 확보 해야 하는 점, 범죄 수사를 국내에서 엄중히 해 아동 성착취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재발 방지를 기해야 한다고 송환 불허 이유를 밝힌 만큼 손정우 뿐만 아니라 그 회원들까지 모두 발본색원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 그리고 그 처벌 수위는 미국에 송환하지 않았어도 충분하다고 온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할 수 있어야 한다.

부디 국민들이 나라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재판부로서의 책무를 다 하라. 우리는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20. 7. 9.

 

 

 

(사)탁틴내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무국 2023년 수지결산서 file 관리자 2024.03.29 66
공지 사무국 2023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file 관리자 2024.03.29 71
공지 사무국 청소년성인권센터 (사)너우리 로고를 소개합니다. file 관리자 2022.09.28 209
공지 교육활동팀 청소년 자원봉사 포털 이용안내 file 관리자 2017.03.04 734
115 사무국 2020년 군포탁틴내일 정기총회 공고 관리자 2020.01.14 83
114 사무국 [군포탁틴내일 사무국 팀원 모집] file 관리자 2020.02.08 222
113 사무국 [군포탁틴내일 성인권 상담소 채용공고] [2월22일 18:00 마감] file 관리자 2020.02.12 171
112 사무국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관리자 2020.02.19 127
111 사무국 [재공지] 사무국 팀원 모집 file 관리자 2020.02.25 244
110 교육활동팀 2020년 청소년 마음새 동아리 활동원 모집(마감) file 관리자 2020.02.27 137
109 사무국 “이름이 뭐예요?” 군포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인권상담소 이름 공모전 file 관리자 2020.03.06 285
108 사무국 군포탁틴내일 사무국 직원채용(재공고) 최종합격자 공고 게시 관리자 2020.03.20 82
107 사무국 공적마스크 구입시 청소년증 활용 안내 file 관리자 2020.03.24 56
106 사무국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안내 관리자 2020.03.24 254
105 (카드뉴스)텔레그램 성착취 범죄를 강력처벌하라!! file 관리자 2020.03.25 57
104 성명서)성착취 방을 이용한 모든 사람이 공범이다! 관리자 2020.03.25 42
103 "처벌받지 않은 '소라넷' 후예들이 '박사들' 됐다" 관리자 2020.03.26 59
102 사무국 2019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file 관리자 2020.03.30 46
101 사무국 2019년 수지결산서 file 관리자 2020.03.30 52
100 여성가족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특별지원단 지원 체계 file 관리자 2020.04.01 211
99 성착취 피해 아동을 되려 2차 가해하는 아청법 개정 촉구에 관한 청원 관리자 2020.04.04 118
98 사무국 '성착취 예방을 위한 함정수사' 허용에 대한 청원, 함께해주세요 관리자 2020.04.07 61
97 2020년 인성함양활동가양성과정 모집홍보 file 관리자 2020.04.10 50
96 2020년 인성함양활동가양성과정 모집(세부사항) file 관리자 2020.04.10 1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