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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탁틴내일 성명서 >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불법촬영한 교장 신상공개하라!

 

군포탁틴내일(대표 김세연)은 지난 1127일 안양 모 초등학교 여자교직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혐의로 긴급 체포된 B교장이 직원들에게 몇 차례나 "신고하지 말라"고 종용하고 회유한 것으로 확인된 불법촬영 성범죄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

 

그동안 여학생화장실에서 적발되어온 남자교사에 의한 불법촬영 성범죄가 수차례 언론보도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땜질식, 보여주기식으로 안일하게 대응해왔다. 그 결과, 학생과 학교구성원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최고책임자인 교장이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화장실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들어버 경악할 디지털성범죄가 발생했다.

 

군포탁틴내일은 대규모 디지털성범죄인 텔레그램성착취사건(일명 N번방사건)이 발생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군포지역 학원가, 상가 여자화장실을 지속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탐지활동을 하면서, 벌집처럼 구멍이 난 여자화장실의 수많은 문과 벽을 메워왔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매체와 포털사이트, 검색사이트에는 참혹한 성착취영상과 화장실 불법촬영 영상, 이미지가 매일 대량으로 업로드되고 있다.최근 디지털성범죄 가해자가 저연령화되고 청소년 가해자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다보니 재범율이 높은 현실인데도, 모범을 보이고 성범죄를 예방해야할 일부 교사들, 그 교사들의 범죄행태는 매우 심각하다.

 

코로나 감염병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고 디지털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모든 일상공간에서 불법촬영카메라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은 끔찍하다.나의 일상과 몸, 생리현상이 누군가에게는 포르노의 소재로, 재미로, 돈벌이 수단으로 대상화되며, 어디서 찍히고 어디까지 퍼졌는지, 언제까지 남을 건지 그 누구도, 심지어 가해자조차도 알 수 없다.

 

나의 신체일부가 나도 모르게 찍혀 어디에서 어떻게 전시되고 가공되어 소비되는지 알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온 나라 어디에서도 안전하지 못한 현실을 다시 고침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이제라도 다시 제대로출발해야한다.

 

군포탁틴내일은 온 나라가 성범죄공간인 이 끔찍한 현실에서

모든 구성원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한 교장을

강력처벌하고 즉각 신상공개하라!

1. 철저한 수사로 추가피해를 밝혀내고, 피해자의 일상복귀를 위해 최대한지원하라!

1. 일선 초···대학교 화장실 사전예고 없이 상시점검 실시하라!

1. 교장주도 학교 불법 카메라 점검절차 폐지하고 외부점검 제도화하라!

1. 국회는 우리 사회 모든 여성화장실 점검에 대한 예산을 수립하라!

1. 국가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라!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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